늘 시선을 아래로 향하느라 앞으로 쭉 빼고 있는 머리의 무게는 약 4.5kg으로 볼링공 하나의 무게와 맞먹습니다. 이런 머리의 무게를 종일 지탱하느라 목과 어깨에는 지속해서 긴장이 유발되고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장시간 책상에서 공부를 하므로 다리를 꼬기도 하고, 기울어져 앉기도 하는 등 바르지 않은 자세를 지속함으로 골반이 뒤틀리거나 척추측만증 등 척추 혹은 체형에 이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도수치료(카이로프랙틱)
'손'을 뜻하는 '카이로'와 치료를 뜻하는 '프락토스'라는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합성어인 카이로프랙틱은 척추 각 분절과 늑골의 운동 상태를 정상으로 만들어 주고 자세 이상을 교정하여 뇌로 전달되는 감각 수용체의 활동이 증가하도록 합니다.
또한,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환자의 척추와 골반, 팔다리 및 두개골 등을 손으로 직접 교정합니다. 우선 정지상태에서 자세를 진단한 후, 인체의 모든 관절의 가동범위(ROM, range of motion of joint)를 정확히 평가합니다.
단순히 척추를 밀거나 당긴다고 교정되는 것은 아니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정확한 환자의 자세, 카이로프랙터의 자세, 의사의 손과 환자의 척추 사이의 접촉부위 설정, 교정 방향, 교정의 강도 등을 설정하여야 하며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과 환자의 질환에 대한 이해, 그리고 적응증과 부적응증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